화명동 족발집 저녁 발주표로 배운 함수와 그래프

6b9abf 2026.09.19 12:33 열람 4

겨울방학 특강에서 생활 속 수학을 주제로 잡았는데, 그중 한 시간을 화명동 족발집의 요일별 발주표로 채웠습니다. 학생들 동네에 실제 있는 가게 이야기라 시작부터 집중도가 달랐습니다.

발주표는 요일마다 다른 숫자가 찍혀 있습니다. 평일 저녁은 열 마리, 금요일은 열여덟 마리 하는 식입니다. 이 숫자를 요일에 따라 점으로 찍어 보니 대략적인 흐름이 그래프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은 이걸 보고 함수라는 말을 교과서 밖에서 처음 실감했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예측입니다. 명절이 낀 주는 평소보다 얼마나 늘어날지, 지난 명절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 명절 발주량을 추정해 보게 했습니다. 조옥당 화명금곡점 같은 가게를 가정해 실제 늘어나는 비율을 계산에 넣으니 단순 암산보다 훨씬 정교한 답이 나왔습니다.

세 번째는 오차입니다. 예측한 발주량과 실제 팔린 양의 차이를 요일별로 모아 어느 요일 예측이 가장 부정확한지 찾아보게 했습니다. 학생들은 오차라는 말을 시험 채점이 아니라 실제 장사의 언어로 다시 배웠습니다.

마지막은 비용 그래프였습니다. 발주량이 늘수록 원가는 어떻게 변하는지, 일정 구간부터 할인이 붙는 구조를 직선과 꺾은선으로 그려 봤습니다. 함수 그래프가 꺾이는 지점이 실제 할인 기준과 맞아떨어지는 걸 확인하고 학생들이 신기해했습니다.

이 수업이 좋았던 것은 학생들이 직접 동네 가게 발주 상황을 부모님께 이야기했다는 점입니다. 화명동 발주표 한 장이 훌륭한 교재가 된 셈입니다. 저희 학원 특강은 이렇게 생활 속 숫자로 진행합니다. 다음 특강 일정은 학원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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